보고, 맛보고

<포항愛> 죽도시장 수제비골목~🥣 "포항수제비" 방문기🚶‍♂️🚶‍♀️🚶

폭스플라워 2022. 2. 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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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구정.설 연휴에
포항에 다녀왔답니다.
다녀온 이후로 이래저래 일도 많았고
컨디션 저조와 귀차니즘에 허우적거리다보니
한동안 멍해 있었네요...😭
오늘부터 포항 다녀온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써봐야겠습니다.
이번 주제는 홈파뤼가 될듯 하네요~~

한달만에 다시 온 죽도시장 정겹고 반갑네요.

쪽파김치 담글거라 파도 사고 저녁 장도 보고,
어젯밤 간만에 울오빠님 찐하게 달리셔서ㅎㅎㅎ
수제비로 해장도 할겸.
겸사겸사 아침에 시장으로 고고 했습니다.

시장 구경을 하면서 따라오다보니 정확히 위치를
잘 모르겠어요😂 대략...
어시장 가까운곳이고, 식품 아케이드거리로 찾아오심된답니다. (지도, 주소 참고요)

죽도시장 수제비골목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11길 3
http://naver.me/5WgQmpJU

죽도시장 수제비골목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 · 블로그리뷰 315

m.place.naver.com

늘 지나가며 보기만 했던 그 수제비 골목에
드뎌 왔네요ㅎㅎㅎ
여러 가게들이 붙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저흰 "포항수제비" 집으로 갔어요.
모든 가게들의 메뉴랑 가격두 다 같아요.
곁들이는 양념장, 다진 청양고추
그리고 깍두기 반찬 하나 까지두요.
다른거라곤 사장님 손맛이겠죠^^
어릴적부터 엄마 손잡고 와서 먹었던 그 곳이
저마다의 단골집이라고 하더라구요ㅎㅎ

자리에 앉으니 따듯한 옥수수차를 주십니다.
저흰 수제비 4개를 주문했어요.
남자들에겐 "양많이?" 하고 묻더라구요.
그냥 보통으로 달라고 했지만,
제 마음속에선 '양많이요'를 외치고 있었어요.

일렬로 나란히 앉을수 있는 자리와
4명이 앉을수 있는 테이블이 한 개 있더라구요~
아! 여기서 잠깐요~!! 다른점 하나 더😉
일렬로 있는 집도 있을거구 테이블이 있는곳도
있을거구 이것도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겠네요ㅋㅋ

파숑숑 양념장, 다진청양고추
알맞게 익은 깍두기

이곳 수제비 골목은 포항여행을 오면
찾아올 정도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시장 올때마다 느낀거지만 다양한 먹거리가 많아서
인지 청춘남녀, 커플들이 많은 이유가 이거였네요)

다정한 젊은 커플들도 있고 아침부터 손님들이
가게마다 많았어요.
수제비를 떼시는 이모님 손이 손님들이 많아
바쁜 만큼 정말 빠르시더라구요ㅎㅎ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제비가 나왔습니다.
멸치육수에 숭덩숭덩 띄워넣은 수제비
고명은 따로 없고 김이랑 부추에 양념장 조금.
시골할머니가 끓여주신듯한 소박한 느낌이였어요.

다진 청양고추와 양념장을 좀 더 추가해서
한 숟가락 먹어봅니다.
시원한 멸치육수에 청양고추의 칼칼함으로
속이 확 풀리는데 해장에 굿이더라구요~
감자도 들어있고,
후후 불어가며 정신없이 먹었답니다.

역시나 양이ㅠㅠ... 더 먹고 싶다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담번엔 꼭! 곱배기를 먹는걸루 다짐해봅니다.

쪽파김치 담고, 해물파전도 해먹을거라서
쪽파도 사고 굴도 사고~~~
내사랑 호떡집으로

재료비 인상으로 부득이 가격을 인상 하셨다고~~
그러면서 가격표랑 가게 이름도 바꾸셨구요~
이상한 아빠호떡에서 그냥 아빠호떡😂으로
치즈호떡과 씨앗호떡은 그 자리에서 먹고
집에 있는 조카들을 위해 호떡 포장하고
야쿠르트 사서 집으로 왔답니다.

5단의 쪽파가 기다리는 눈물나는 시간속으로...
(다음편은 해물파전과 굴전입니다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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